우모는 사람의 머리카락과 같은 성분인 케라틴이라고 하는 경질화된 동물성 단백질로 되어있습니다.

사람의 머리카락처럼 외부 온,습도의 변화에 따라 수축, 팽창, 흡수, 방습, 배수 작용을 하며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우모를 일컬어 '살아있는 섬유', 혹은 '호흡하는 섬유'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민들레의 면모와 같은 형태를 지니고 있는 털가지는 서로 얽히지 않으므로 굳어지는

일이 없이 언제나 부풀어 있습니다. 이러한 부풀은 수 많은 가지 사이에 많은 공기를 함유하고 있어 따뜻한 온도를

밖으로 빼앗기지 않으며, 외부의 찬 공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살아 숨쉬는 섬유이기에 통기성이 뛰어나고

대기 중 습도 조절 능력도 탁월합니다. 이러한 원리로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으로 거위털이불을

사용하실 수 있는 것이지요. 계절에따라 거위털의 중량을 선택하여 쓰시면 더욱더 부드럽고 가볍고 편안한 잠자리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